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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1 그랑프리 잡담/season 202123

2021-04-18 / Round 02: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- 다시 찾은 이몰라 봄의 이몰라군요. 정식 대회명으로 부르자니 너무 길어서 개최 서킷명을 따 '이몰라' 라고 부르게 되는 올 시즌 두 번째 그랑프리입니다.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그랑프리들이 하나같이 우당탕탕 대환장파티였어서, 부디 올해는 모두모두 안전운전하기를 바랐습니다.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다보니 이곳에서 열리는 경주 때엔 유난히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. :( 바쁜 정도가 어째 가라앉지를 않아서 연습주행들 모두 제때 챙겨 보지를 못하고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실시간 언급들과 기록지만으로 간신히 체크했어요. 날씨가 서늘하다기에, 저쯤 되면 드라이버들이라면 패딩 꺼낼 날씨 아닐까 싶었는데 한 술 더 뜬 드라이버도 등장. 타이어 워머 그거 전기장판 아니냐는 농담을 이렇게 진담 비슷하게 만들어 버리는 센스. :) .. 2021. 5. 5.
2021-03-28 / Round 01: 바레인 그랑프리 - 올해는 어쩌면 탈것경주 잡담이 레이스 당일, 또는 그 다음날 올라오지 않았던 데에서 예상하실 수 있듯이 그간 몹시 바빴습니다. 농번기(?)를 마무리하고 적당히 한 숨 돌릴 수 있을 즈음일 줄 알았더니 이게 웬걸, 5월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 바쁜 놀라운 일상(....이 시국에도 일감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요). 사담은 이쯤 해 두고, 바레인 그랑프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. 전같았으면 늦어도 11월 셋째 주에는 시즌 마무리하고 FIA 시상식 겸 연말 잔치, 신차 공개, 프리시즌 테스팅, 이후 개막전까지 적어도 석 달 이상의 시간과 넉넉한 물리적 거리들이 있었을 텐데 지난해가 워낙 특이한 상황이어서였었는지 돌아서니 또 그 자리인 것만 같은 개막전입니다. 그도 그럴 것이 사키르 - 사키르 바깥쪽 - 야스 마리나 .. 2021. 5. 5.
2021-03-12~14 / 2021 프리 시즌 테스팅, 그 외 이것저것 격조했습니다. :) 탈것경주 철이 돌아왔는데도 일이 바빠서 한동안 이 블로그 업데이트할 틈이 없었네요. 그 사이 F1 2021년 시즌도 3라운드를 마치고 나름 접전 중입니다만은, 이야기를 하려면 개막할 때부터 쭉 시계열 순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 - 프리시즌 테스팅 시점 - 서부터 키보드를 두드립니다. Covid19 사태 영향으로 지난 시즌을 혼란 속에 간신히 치러내고서 맞이하는 2021년이지요. 역병 시국의 여파랄 것도 없이 본편(?)이 지속되고 있는 마당에 무슨 탈것경주냐, 싶지만 그래도 네 바퀴 탈것들은 올해도 달립니다. 그것도 가장 많은 그랑프리들을 끼운 달력을 들고 왔고 말이지요. 이 중 얼마나 제대로 열 수 있을지는 5월 첫주 시점인 지금까지도 애매합니다만은. 아래에 붙여 둔 시즌 전 .. 2021. 5. 5.